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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특검 "검찰, 다스 수사 직무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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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14 15: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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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자동차 부품회사 다스의 120억 원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된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1.14.since1999@newsis.com
정호영 "검찰 강제수사 계좌추적도 안해"
"후속처리 제대로 안하고 직무유기" 주장

 【서울=뉴시스】표주연 오제일 기자 = 정호영 전 BBK 특별검사가 14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DAS) 부실수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직무유기를 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정 특검은 "당시 특검이 검찰로부터 인계받은 기록을 검토해보니 검찰은 2회에 걸쳐 수사를 했음에도 아무것도 찾아낸 것이 없었다"며 "검찰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강제수사나 다스 법인 계좌에 대한 추적수사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정 특검은 "당시 특검은 검찰이 두 번의 수사 과정에서 밝히지 못한 120억원 횡령에 대해 계좌추적 등을 통해 범죄사실을 밝혀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검찰은 당시 특검이 검찰로부터 기록을 인계 받은 후 기록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한다"면서 "오히려 특검으로부터 기록을 인계받은 후 후속수사 등 그 뒷처리를 하지 않은 것은 당시 검찰"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은 특검이 40일이란 짧은 기간 동안 수사를 하고 검찰에 다시 돌려준 사건"이라며 "원래 사건 담당 검사는 특검에서 추가로 수사한 내용에 대해 수사기록을 검토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업무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특검보는 "검찰은 특검에서 넘겨받은 사건에 대해 검토 후 다스 여직원의 개인 횡령에 대해 입건해 수사할 것인지, 피해회복이 됐으니까 입건하지 않을 것인지를 판단해 그 판단에 따라 일을 했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을 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검찰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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