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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올스타전 김주성 "가슴의 울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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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14 19: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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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경기. 은퇴를 앞둔 김주성(DB)이 올스타전 출전 선수와 코치진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1.1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의 베테랑 센터 김주성(39)이 선수로서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렀다.

김주성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이정현 드림' 소속으로 '오세근 매직'을 상대했다.

앞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한 김주성에게 이번 올스타전은 자신의 16번째이자 마지막 축제였다. 올스타 16회는 최다 기록이다.

김주성은 "이번 올스타전에 뽑힐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코트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했다.

KBL은 1쿼터 5분여를 남기고 김주성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과거 활약했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주성은 은퇴 기념 액자를 김영기 KBL 총재에게 전달하고 양 팀 선수들과 단체사진을 찍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두경민, 디온테 버튼(이상 DB)뿐 아니라 여러 후배들이 김주성의 마지막을 축하했다.

김주성은 "가슴이 좀 울리더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웃으며서 은퇴하고 싶은데 눈물이 날 것 닽다. KBL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이가 많아져 전성기처럼 덩크슛을 자유자재로 하기 어려워졌지만 이날 김태술(삼성)의 패스를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그는 "다리가 부러져도 하겠다는 마음은 먹었지만 덩크슛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며 "(김)태술이가 패스를 너무 잘 줬다. 고맙다"고 했다. 둘은 부산동아고 선후배다.

김주성은 2002∼2003시즌 데뷔 이래 이번 시즌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16시즌 연속으로 올스타에 선발됐다.

김주성은 가장 기억에 남는 올스타전으로 "MVP를 받았을 때"라며 "이후에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석권하며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더 큰 의미가 됐다.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2007~2008시즌 올스타전,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며 역대 최초 MVP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잡지 않았지만 일단 구단과 공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다.

라커룸에서 있었던 최연소 올스타 송교창(KCC)과의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김주성은 "(송)교창이에게 '아마 네가 내 올스타 기록을 깰 것 같다'고 했다. 충분히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다. 계속 자신감 있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은 '이정현 드림팀'이 '오세근 매직팀'에 117-104로 승리했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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