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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강원 일대서 2차 현장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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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16 10:23:02
 "사이코패스 성향 낮아 보여"…범죄심리분석관 분석
 오전부터 강원 평창·횡성 등에서 2차 현장검증

【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재산을 목적으로 친모 일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5)씨에 대한 2차 현장검증이 16일 오전부터 강원 평창군 국도 졸음쉼터와 횡성군 콘도 일대에서 범행 현장에서 진행된다.

 김씨는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에서 계부(당시 57)를 흉기로 살해하고, 횡성군의 한 콘도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전 9시부터 김씨의 범행 동선에 따라 졸음쉼터에서 살해 경위를 검증한 뒤 콘도로 이동해 시신을 유기한 경위를 검증할 계획이다.

 현장검증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전날 1차 현장검증과 달리 콘도가 영업 중인 만큼 시신 유기 과정은 비공개로 했다.

 전날 오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1시간30분에 걸쳐 진행된 1차 현장검증에서는 인근 주민들이 나와 김씨가 아파트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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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김지호 기자 = 돈을 목적으로 친모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이 15일 오후 경기 용인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현장검증을 마친 뒤 나오고 있다. 2018.01.15.  kjh1@newsis.com

 친모(당시 55)와 이부(異父)동생(당시 14)을 살해한 현장에서 김씨는 담담하게 범행 당시를 재연하면서 때때로 감정에 북받쳐 흐느끼기도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범죄심리분석관(프로파일러) 3명은 전날 현장검증을 참관한 뒤 3시간에 걸쳐 심리검사 등 면담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면담 결과 '반사회적 인격장애(사이코패스)' 성향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파일러 분석 결과는 검찰 송치에 앞서 나올 전망이다.

 경찰은 이날 2차 현장검증을 마친 뒤 수사 결과 자료와 프로파일러 분석 자료 등을 종합해 오는 18일 검찰로 사건을 송치하고, 김씨의 신병은 19일 오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오후 2~5시 사이 친모와 이부동생이 외출한 사이 친모 집에 미리 들어가 이들을 기다렸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및 살인)로 지난 13일 구속됐다.

 김씨는 같은 날 계부를 유인해 평창군 졸음쉼터에서 살해한 뒤 횡성군 콘도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김씨는 친모 계좌에서 1억1800여만원을 빼내 아내 정모(33·구속기소)씨와 딸들(당시 2세·7개월)을 데리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현지에서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정씨는 지난해 11월1일 자진 귀국한 뒤 공모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김씨는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에 따라 지난 11일 80일 만에 강제로 송환됐다.

 kjh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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