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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 아직 신뢰할 만한 협상 상대 아냐"

등록 2018.01.17 11:48:08수정 2018.01.17 1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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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북, 아직 신뢰할 만한 협상 상대 아냐"


【밴쿠버=AP/뉴시스】이혜원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은 아직 신뢰할 만한 협상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16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관한 관련국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후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무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아직 스스로가 신뢰할만한 협상 상대임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 간의 대화는 북한의 위협적인 행동의 지속적인 중단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대화를 시작할 수있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한된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했다. 다만 미국은 교착상태에 있는 핵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당초 한국전쟁 때 유엔사령부에 군대와 의료팀을 파견한 16개국과 한국, 일본, 인도 등 총 21개국 외교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불참해 총 20개국이 참석했다. 참석국은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콜롬비아, 그리스, 네덜란드. 벨기에, 터키, 태국,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인도, 일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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