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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관람 선택 첫번째 기준…작품보다 '캐스팅'

등록 2018.01.19 13:12:24수정 2018.01.19 16: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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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연관람 선택의 기준은. 2018.01.19. (사진 = 플레이디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공연관람 선택의 기준은. 2018.01.19. (사진 = 플레이디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관객들은 캐스팅을 공연 선택 첫 번째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공연 전문 웹진 플레이디비(www.playdb.co.kr)가 새해를 맞아 이용관객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4.2%가 캐스팅을 우선 기준으로 삼고 공연을 선택한다는 답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뮤지컬과 연극에서 스타들의 티켓 파워가 세지면서, 공연 관객이 쏠리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근소한 차이로 "작품 자체(32.5%)로 공연 관람작을 선택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작품의 스토리(25.8%)를 보고 공연을 선택한다"는 답변도 공연 관람의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가장 기대되는 창작 초연 뮤지컬 1위는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뮤지컬 '웃는 남자'(28%)가 차지했다. 캐스팅 확정 전인데 로버트 요한슨 연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작사가 잭 머피, 음악감독 김문정 등 창작진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창작 초연 뮤지컬과 따로 조사된 대극장 초연 뮤지컬 부문에서는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의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 '마틸다'가 1위(46.4%)에 뽑혔다.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번이 국내 첫 번째 라이선스다.  

관객들이 다시 보고 싶어하는 대극장 재연 뮤지컬 1위는 '프랑켄슈타인'(21.9%), 중소극장 재연 뮤지컬 부문에서는 '번지점프를 하다'(23.2%)가 1위에 올랐다. 초연 연극 부문에서는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작품이 원작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7.1%)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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