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누리집, 영문 서비스 개시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의궤 소개·서지사항·책별 해제·반차도 해제와 같은 기초 자료를 영문으로 검색·열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상세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개최한 후 그 전 과정을 기록한 일종의 종합보고서이다.
외규장각의궤는 강화도 소재 외규장각에 보관되었던 의궤로,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가져갔다가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규장각의궤는 대부분 왕이 열람한 것으로 종이, 표지, 글씨체, 그림의 수준 등이 매우 뛰어나 당시 동아시아 최고의 예술적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이다.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외규장각의궤 누리집에서 영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영문 홈페이지 의궤 서지사항 화면. 2018.01.22.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외규장각의궤 누리집 영문 서비스 공개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조선실에서 외규장각의궤를 교체 전시한다. 전시는 조선 제21대왕 영조(재위 1724∼1776)의 왕세제 책봉과 혼례식, 왕권을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의궤 4건으로 구성됐다.
상설전시관 조선실은 연중 무료 관람이며, 외규장각의궤는 3개월마다 교체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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