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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경제 7년 내에 두 배로 뛸 것"

등록 2018.01.23 22: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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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1.23

【다보스=AP/뉴시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1.23

기후변화 완화 책임감 천명
반 세계화의 보호주의 비판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스위스 다보스의 연례 세계경제포럼(WEF)이 23일 개막한 가운데 올 개회식 기조 연사로 나선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 경제가 2025년 께에는 지금보다 배 이상 커져 5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재 인도보다 인구가 1억 많은 13억5000만 명의 중국 경제는 12조 달러를 육박하고 있다.

이날 힌디어로 연설한 모디 총리는 인도 총리가 마지막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을 때인 1997년에는 인도 GDP가 4000억 달러를 약간 넘는 정도였다고 상기시켰다.

그런 인도의 경제가 20년 뒤인 현재는 그 6배 크기로 커졌다는 것이다.

특히 모디 총리는 기조 연설에서 인도 경제 전망에 앞서 "우리 정부는 환경을 구하고 기후 변화의 충격을 완화하는 것을 책무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전에는 "국가 간 자유 교역에 방벽을 세우는 최근의 무역 보호주의 물결이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몇 시간 전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기업을 돕기 위해 태양광 패널 및 모듈 그리고 대형 세탁기에 무거운 세이프가이드 관세를 부과시켰다.

트럼프를 직접 거명하지는 못 했으나 모디는 "보호주의 세력이 세계화에 맞서고 있다"면서 "세계화에 대항하는 이런 걱정되는 상황 해결책은 결코 고립주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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