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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 최창민 기자, 순천만 보전 NGO역할 논문 발표

등록 2018.01.26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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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보존 위한 순천시-NGO의 움직임 담아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20년에 걸친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전남 순천시와 지역 NGO 간의 갈등과 정책 과정을 현직 기자가 석사학위 논문으로 분석했다.

 26일 성공회대학교에 따르면 최창민(36) CBS 노컷뉴스 기자는 성공회대 NGO대학원 비정부기구 학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의 NGO 역할에 관한 연구'로 다음 달 20일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 논문은 1995년 순천만 골재채취 반대 운동에서부터 2015년 정부의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까지 20년간 지속한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을 담았다.

 순천시와 지역 NGO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위자들이 각축해온 과정을 분석하고 정책변동을 추동하는 원인과 변화과정을 추적했다.

 순천만은 갯벌 보전 정책 과정과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둘러싸고 순천시를 중심으로 한 개발 옹호 연합과 지역 NGO를 중심으로 한 보전 옹호 연합이 충돌하면서 정책변동 과정을 겪었다.

 최 기자는 "장기간에 걸친 정책갈등 분석을 위해 사바티에(P. Sabatier)의 옹호 연합모형(ACF: Advocacy Coalition Framework)을 활용해 순천만 보전 정책과정에 영향을 준 외부 변수, 순천시와 지역 NGO를 둘러싼 옹호 연합의 형성과 신념체계, 지역 NGO의 전략, 정책중개자와 정책학습을 통한 정책산출 과정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필 교수(성공회대 NGO대학원·한국NGO학회장)는 "이번 논문은 앞으로 지방정부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 갈등을 겪는 정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사회의 각종 행위자를 어떤 시각에서 바라보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유용한 정책적 시사점을 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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