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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범강 교수 "북한작품, 광주비엔날레 전시···최초의 주제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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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29 11: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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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가 북한 미술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광주비엔날레의 북한 작품전은 미국 워싱턴 전시 보다 더 큰 규모이며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주제화 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작품은 김남훈, 강유성, 강윤혁 작가의 '자력갱생' 집체화, 201x405㎝. 2018.01.29. (사진=문범강 조지타운대 교수 제공)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가 북한 미술작품 전시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광주비엔날레의 북한 작품전은 미국 워싱턴 전시 보다 더 큰 규모이며,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주제화 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이날 뉴시스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9월7일부터 11월11일까지 66일 동안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지에서 열리는 2018광주비엔날레에서 북한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한국전시를 위해 2년전 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광주비엔날레의 초대를 받게 됐다"며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외부 세계를 비롯해 한국역시 북한미술을 잘 모르고 있다"며 "종종 한국에서 선 보인 북한 미술품은 주로 산수화(북한에서는 풍경화)가 주류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문 교수는 자신이 북한미술에 심취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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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가 북한 미술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광주비엔날레의 북한 작품전은 미국 워싱턴 전시 보다 더 큰 규모이며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주제화 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최창호 작가의 '금강산', 조선화, 212x402㎝. 2018.01.29. (사진=문범강 조지타운대 교수 제공) photo@newsis.com
그는 "우연히 미국 워싱턴에서 북한 조선화(동양화) 한 점을 보게 됐는데 작품이 범상치 않아 북한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북한의 산수화는 작가마다 각기 다양한 표현방법을 구현하고 있는데 유럽도 다양한 개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워싱턴의 아메리칸대학 미술관에서 대규모 현대북한미술전을 열었는데 언론으로부터 대대적인 조명을 받았다"며 "당시 전시는 '주제화'(인물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 작품)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열린 최초의 전시였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광주비엔날레의 북한 작품 전시는 조선화로 창작된 대형 집체화가 주를 이룰 것이다"며 "최초로 공개되는 평양 만수대창작사의 4~5미터 폭의 대형 집체화가 여러 점 공개된다"고 밝혔다.

 집체화는 사회주의 미술의 한 특징으로 2인 이상의 작가가 하나의 작품을 협업으로 완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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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18광주비엔날레가 북한 미술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북한미술 전문가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광주비엔날레의 북한 작품전은 미국 워싱턴 전시 보다 더 큰 규모이며 한국에서 열리는 최초의 주제화 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18.01.29. (사진=광주비엔날레 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아울러 "이번 전시는 북한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조명에 의미가 있고 진면목을 드러낼 것이다"며 "사회주의 사실주의 미술은 북한 외에는 창작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문 교수가 북한 미술을 연구한 결과물인 '평양미술-조선화 너 누구냐'는 책이 3월 출판된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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