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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트럼프 대화 거부에 결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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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1-31 11: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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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1일(현지시간) 무장괴한 4명이 인질극을 벌이며 정부군과 대치하는 동안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2018.01.21
  【이슬라마바드=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아프가니스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탈레반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평화회담 거부로 받아들이고 결전을 선언했다.

 탈레반은 30일(현지시간) 발표한 영문 성명에서 “전쟁과 평화의 실제 권한은 아프간 정권이 아닌 침략자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이어 “평화회담이 선택지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회담 거부는 추가 전쟁과 유혈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탈레반은 아프간 정부를 인정하지 않고 미국과의 직접 대화로 아프간 전쟁 종식을 위한 평화회담에 참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왔으나, 미국 정부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9일 백악관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원국 대사들을 초청해 한 오찬에서 탈레반과 이슬람국가(IS)가 벌인 일련의 테러에 대해 "잔혹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탈레반과의 대화는 더는 없다”고 밝혔다.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은 30일 아프간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이 발언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궁극적으로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가 주도하는 평화회담에 미국이 참여할 수 있다는 기존 정책은 변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탈레반이 기꺼이 협상 테이블에 나와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상을 하도록 기존 정책이 효력을 발휘할 때까지 (아프간 평화회담에 대한) 협력국가들의 지지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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