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생, 가상화폐 훔치려고 바이러스 만들다 덜미
【도쿄=AP/뉴시스】코인체크 최고경영자(CEO) 와다 고이치로(왼쪽)와 코인체크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유스케 오츠카가 27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체크가 전날 580억엔(약 5659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해킹당했다. 2018.01.27
일본 아이치(愛知)현 경찰서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부 카이즈카(貝塚)시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 지난해 10월 집 컴퓨터로 가상화폐를 보관하는 파일의 암호를 훔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가상화폐중 하나인 '모나코인'의 시세를 알려주는 소프트웨어에 바이러스를 집어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학생이 인터넷 게시판에 소프트웨어를 공개하자 도쿄(東京)도 에도가와(江戸川)구에 사는 회사원 출신의 남성이 다운로드를 하면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의도해서 한 것은 아니다"며 용의를 일부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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