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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50대 남성, 위안부소녀상 훔친 혐의로 체포

등록 2018.02.01 18: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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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콩의 반일단체인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가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노구교 사건)' 80주년을 맞아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했다. 한국, 중국 전통 의상을 입는 소녀상. (사진출처: 위원회 페이스북) 2017.07.07

【서울=뉴시스】홍콩의 반일단체인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가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노구교 사건)' 80주년을 맞아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 위안부 소녀상을 설치했다. 한국, 중국 전통 의상을 입는 소녀상. (사진출처: 위원회 페이스북) 2017.07.07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홍콩에서 50대 남성이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25일 오전 12시 45분께 위안부 소녀상을 훔친 혐의로, 홍콩 신분증을 소지한 51세 남성 한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한 행인이 용의자가 카트에 위안부 동상 및 기부상자, 의자 등 소품까지 싣고 가는 것을 보고 신고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은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도난당한 물품을 회수했다.

 범행 동기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위안부 소녀상은 홍콩 반일단체인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保釣行動委員會)'가 작년 7월 7일 중일전쟁의 발단이 된 '77사변(노구교 사건)' 80주년을 맞아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인근에 설치한 것이다.

 2개의 소녀상 무게는 약 32kg에 달하고, 각각 한중 양국 전통 의상을 입고 있어 한국인과 중국인 위안부를 상징한다.

 소녀상은 일본총영사관이 입주한 센트럴(中環) 익스체인지스퀘어(交易廣場) 건물과 연결된 육교에 설치됐고, 일본 정부 측은 이를 철거해 줄 것을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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