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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만이 18만으로'…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 70% 감소

등록 2018.02.02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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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8만49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1만2189명에서 69.8% 감소했다. 사진은 청주공항. 2018.02.02. in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8만49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1만2189명에서 69.8% 감소했다. 사진은 청주공항. 2018.02.02.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지난해 국내 공항의 항공 여객이 1억 90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충북 청주국제공항은 여전히 사라진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에 발목을 잡혔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18만4916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61만2189명에서 69.8% 감소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8개 국제공항 중 양양공항(-82%)에 이어 이용객 감소율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유커'들의 관문 공항 중 하나이자 중국 여행객 의존도가 가장 높은 청주공항의 단면인 셈이다.

 개항 이래 국제선 이용객 수가 최대치를 기록한 2016년 이용객의 무려 99.4%가 중국 관광객이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다.

 2016년 국제선 이용객 규모가 비슷했던 대구공항(68만118명)의 지난해 이용객이 148만8563명으로 118.9% 급증한 것과도 비교된다.

 반대로 지난해 국내선 이용객은 117만43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04만2313명으로 12.7%가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용객 증가율도 광주공항(21.1%)과 여수공항(17.7%)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년보다 11%가 증가한 대구공항의 101만5610명보다도 이용객이 많았다.

 지난해 국내항공 여객은 중국 노선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5월 어린이날과 10월 추석 황금연휴로 인한 여행수요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지속적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실적인 1억 900만 명을 달성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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