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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취약계층아동 심리치료비 최대 200만원 지원

등록 2018.02.02 15: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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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우리아이 마음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만 15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 약 260명에게 심리치료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3억원 사업비가 확보됐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또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만 15세 미만 아동 중 종합심리검사 결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전문의 소견이 있는 경우 치료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치료비는 개인별 최대 200만원까지, 필요시 부모 상담비용도 함께 지원된다. 구와 협약한 치료기관에서 놀이·미술·언어·음악치료 등 다양한 심리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과나무클리닉, 사단법인 인터넷꿈희망터(IDOS) 등 5개 병원 등과 협약을 완료했다. 치료기관 선택 폭 확대를 위해 9일까지 치료기관을 공모해 5곳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구는 지역아동센터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전문 치료사를 파견해 그룹치료를 진행한다. 취약계층 아이들이 또래와 함께하며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우리아이 마음열기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 또는 강동구청 어르신아동청소년담당관(02-3425-5803)으로 하면 된다.

 구는 "심리치료가 실효성 있으려면 24회(약 6개월)로 부족하다. 1회 평균 6만원인 상담치료비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 부모와 아이들이 1년이라도 맘 놓고 심리치료를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닫았던 마음을 열고 행복하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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