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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 6차산업 혁명 프로젝트 박차"

등록 2018.02.02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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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6월 대구 엑스코에서 6차산업 인증업체 우수 농식품 가공제품을 대상으로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8.02.0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해 6월 대구 엑스코에서 6차산업 인증업체 우수 농식품 가공제품을 대상으로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8.02.0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농업 6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 농업정책과에 '농업6차산업지원담당'이 신설됐다. 이 조직은 6차산업 선도모델 발굴, 집적화 지구 조성, 치유농업 기반구축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농업 6차산업 현장혁명 프로젝트'를 총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지향점은 '고부가가치 농업'이다. 이를 위해 도는 2021년까지 지역별로 제조·가공과 체험·관광산업이 결합된 사업체 가운데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농산물 사용실적이 뛰어난 업체 330곳을 6차산업 선도모델로 육성키로 했다.

또 1차에서부터 2차, 3차 산업 기반이 집적된 지역을 6차산업화 지구로 지정하고 공동인프라 조성,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마케팅 등 협업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도 자체사업비로 6차산업 경영체에 청년고용에 따른 인건비, 시설보완 사업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고 영농기술과 경영노하우를 습득하도록 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대형 유통업체와 대도시 소비지에는 6차 산업체 생산제품 판매장을 늘리고, 신규 입점업체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백화점, 이마트(월배, 경산, 구미),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설치된 안테나숍 5개에 초기 시장진출이 어려운 농업 경영체의 진입을 지원하고, 대도시 소비지를 중심으로 기획 판매전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 귀농창업가구 1천호 육성을 위한 ‘청년 농산업 인력양성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우선 농과계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현장중심의 맞춤형 정착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청년들에게는 농촌정착과 농업활동에 필요한 창농자금, 자립화 기반시설 자금 및 저리 자금(융자)도 지원한다.

또 청년들에게 농업·농촌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창업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청년 농산업 창업지원센터(경북대, 안동대, 대구대)'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금 우리 농촌에 필요한 것은 청년들의 농업에 대한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 돈이 되고 경쟁력 있는 농업"이라며 "농업 6차산업이 그 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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