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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서 구석기 점말동굴 유물 본다

등록 2018.02.03 07: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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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충북도 기념물 116호 '제천 점말동굴 유적'. (사진=문화재청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충북도 기념물 116호 '제천 점말동굴 유적'.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올해 하반기 개관하는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구석기 동굴유적에서 나온 유물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최근 연세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 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전시할 유물 복제와 대여를 협의했다.

의림지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이 유물은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 구석기 동굴유적인 '제천 점말동굴 유적'(충북도 기념물 116호)에서 출토됐다.

점말동굴 유적은 연세대 박물관이 1973년부터 1980년까지 8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했다.

남한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 동굴유적이며 전기·중기·후기 구석기문화가 뚜렷하다.

여기에서는 털코뿔이·동굴곰·짧은꼬리 원숭이 등 동물화석과 석기·뼈연모·예술품과 식물화석 등 고고학적 유물이 상당수 출토됐다.

제천시는 점말동굴에서 나온 유물을 소장한 연세대 박물관에서 유물 등 250여 점을 복제해 의림지역사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명승 20호 '의림지와 제림' 인근에 신축하는 의림지역사박물관은 162억원(국비 64억8000만원, 도비 48억6000만원, 시비 48억6000만원)을 들여 모산동 223-2 일대 2만5452㎡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4653㎡ 규모로 지어진다.
【제천=뉴시스】의림지역사박물관 조감도. (사진=제천시 제공) photo@newsis.com

【제천=뉴시스】의림지역사박물관 조감도. (사진=제천시 제공) [email protected]

상설전시실(998㎡)과 다목적실(377㎡) 등 전시시설이 들어선다.

의림지역사박물관은 의림지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체험학습 등으로 제천시민의 역사교육과 문화 향유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천시는 지난해 6월 공모를 통해 '의림지 물결, 역사의 숨결'을 의림지역사박물관 이미지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슬로건으로 정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의림지역사박물관은 현재 85%의 공정을 보여 올해 하반기에 개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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