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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탄 문 대통령, 운전자에게 "조마조마 안해요?"

등록 2018.02.03 1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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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NEXO) 조수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로 향하고 있다. 2018.02.02.(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에서 신형 수소자율차 넥쏘(NEXO) 조수석에 탑승해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판교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로 향하고 있다.  2018.02.02.(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행정팀 = 문재인 대통령이 자율주행차 조수석에서 시승하면서 운전자에게 "조마조마 안 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운전자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한 모습이 3일 공개됐다.

 청와대가 이날 공식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현대차그룹이 선보일 예정인 신형 수소 자율주행자동차 '넥쏘'에 탑승했을 때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장면은 당시 차 내부에 설치한 디지털카메라가 촬영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엔 교육받은 사람만 운전석에 타게 돼 있어 문 대통령은 조수석에 앉았다. 대통령경호처는 자율주행차 시승에 대해 안전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지만, 문 대통령이 직접 시승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이진우 상무와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한 자동차 영재 김건군(13·인천 한일초)은 뒷자리에 탑승했다.

 문 대통령은 시승 이후 간담회에서 "실제 자율주행차를 시험주행장이 아니라 일반 고속도로에서 탑승한다는 것에 내부에서 안전에 대한 걱정이 있었는데, 저는 사실 모르는 게 용감하다고 조심조심 갈 줄 알고 탑승을 해봤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자동차 고속도로 제한속도 110km에 맞춰 아주 빠르게 운행하며 앞차와 거리 맞추고, 차선 바꾸고 그런 게 정말 놀라웠다"며 "우리가 좀 뒤처진 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타보니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넥쏘의 자율주행 이동 거리는 서울 서초 만남의광장 휴게소부터 판교IC(나들목)까지 약 10km 구간으로, 최고 110km의 속도로 자율주행이 진행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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