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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랜드 채용비리, 국정조사·특검으로 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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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05 1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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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5일 오전 인천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인천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2.05.(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photo@newsis.com
"외압 의혹 중심 권성동, 법사위장 즉각 사퇴해야"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5일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법무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국회의 국정조사, 특별검사를 통해 고강도의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하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외압 의혹의 중심에 있는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즉각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추 대표는 "이번 사건은 권 위원장과 전직 검찰총장, 지검장 등이 연루된 권력형 외압 의혹이기에 검찰 자체의 진상조사에는 기대할 것이 없다"며 "(권 위원장은) 자격도 없이 자리에 앉아 검찰 개혁을 가로막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도입에 훼방을 놨던 진짜 이유가 검찰과의 물밑 거래였는지도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 대표는 또 "국민은 며칠 전 서지현·안미현 검사의 폭로를 보면서 검찰에 더 이상 자정능력을 기대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능한 일인지 절망하고 있다"며 "견제받지 않는 무소불위의 권력인 검찰이 안에서부터 썩어 무너져 내리고 있다. 공수처 설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대의 개혁과제가 됐다"고 규정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관련 의혹에 대해 특임검사를 통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미진할 경우 국정조사도 추진하고, 필요하면 특검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권 위원장에 대해서도 "검찰 출신 정치인이란 이유로, 집권여당 의원 또는 법사위원장이라는 이유로 검찰총장까지 나서 수사 검사를 옥죄고,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충격적"이라고 했다.

 박범계 의원도 이날 최고위에서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추정증거는 물론일 뿐 아니라 기본적인 사항들이 언급된 증거목록까지 삭제토록 했다"며 "춘천지검 수사팀 회의를 통해 권 위원장을 소환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묵살됐다"고 했다.

 박 의원은 "권 위원장은 즉각 법사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법사위원장직에 있어서 이 수사가 축소되고 외압이 일어났던 것"이라고 단언했다.

 앞서 지난해 2월 강원랜드 채용 비리를 수사했던 안지현 검사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최종원 당시 춘천지검장에게 갑자기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부당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권 위원장과 모 전직 고검장, 최 전 사장 측근 사이에 여러 번 연락이 오간 정황에 비춰 해당 고검장과 권 위원장이 개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됐다고 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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