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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석방 직후 첫 행보는…부친 이건희 병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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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05 17: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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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뉴시스】김선웅 기자 = 항소심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돼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8.02.05. mangusta@newsis.com
향후 그룹 내 지배력 강화 나설 듯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뇌물공여 혐의를 받아 구속 수감됐던 이재용(50)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직후 와병 중으로 알려진 이건희(76) 삼성그룹 회장의 병문안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 선고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석방 절차를 밟은 뒤 곧바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세간에는 이 부회장이 석방 이후 삼성 서초사옥 등 삼성그룹 업무 일선에 잠시 모습을 비칠 것으로 예상하는 관측이 있었으나, 부친인 이 회장에 대한 병문안을 마치고 귀가하는 것으로 석방 당일 행보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치소를 나서면서 기자들과 만나 심경을 묻는 질문에 "1년 동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뒤 "지금 회장님 보러가야 한다"면서 발길을 재촉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총수 가족으로는 처음으로 수감 생활을 겪은 인물이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와병 중인 이건희 회장이 마지막으로 삼성그룹 회장 타이틀을 가진 분이라고 혼자 생각했다"면서 이 회장을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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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법정을 나서 호송차에 오르며 미소짓고 있다. 2018.02.05.  photo@newsis.com

 업계와 삼성그룹 측에서는 석방 이후 이 부회장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첫날 부친에 대한 병문안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재적응하면서 그룹 전반에 자신의 색깔을 입혀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세대교체로 해석할 수 있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해당 인사를 이 부회장 체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이 내달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그룹 경영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도 제시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오는 9일 예정된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주요 후원사 총수 자격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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