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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장거리 귀성길, 아이 멀미 걱정이면 "○○ 섭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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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13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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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한해를 맞는 즐거운 설 명절이 다가왔다. 연휴 동안 장시간의 운전이나 여행, 과식 등 생활 리듬의 변화는 건강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설 연휴동안 긴 이동거리, 음식, 환경 및 생활패턴의 변화, 여러 사람들과의 접촉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지치고 피곤해 질 수 있다. 아이들이 건강한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신경 써야 할 몇 가지를 인천검단 함소아한의원 하유군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본다.

◇체중 9㎏ 넘으면 '카시트', 정면바라 보게 해야 멀미 줄어

귀성·귀경길에 장시간 동안 차량 이동 중에 아이가 멀미를 할 수 있으니 차 타기 전에 과식은 삼가해야 한다. 비위 기능이 약한 아이는 물론 소화기가 부담을 느끼게 되면 쉽게 멀미를 부추기기 때문이다. 빈속도 멀미를 일으킬 수 있으니 장거리 주행 두 시간 전에 가볍게 소화 잘되는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는 게 좋다. 카시트를 잘못 사용해도 멀미를 할 수 있다. 영아용 카시트는 운전 방향과 반대를 바라보도록 장착하는데, 체중이 9㎏이 넘었다면 정면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어지럼증, 멀미 등을 줄일 수 있다.

귤, 오렌지, 레몬 등 신맛 과일이 멀미 예방에 좋다. 레몬을 넣은 따듯한 물이나 귤 등을 먹으면 멀미가 덜 할 수 있다. 또은은한 아로마 향기가 나는 패치를 카시트에 붙이면 멀미 예방 및 진정효과가 있다. 멀미가 심한 아이는 출발 30분 전에는 멀미약을 먹이도록 한다.

장시간 차 안에 있을 경우 히터로 인해 비점막과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쉽다. 여기에 차에서 내려 바로 찬바람을 맞으면 차가운 자극으로 인해 밤에 기침, 코막힘이 심해 질 수 있다. 차 안에서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창문을 살짝 열어 1시간마다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고 너무 덥거나 답답하지 않게 한다.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 있으니 휴게소에 들러 잠깐씩 쉬어가면서 스트레칭 마사지를 해주면 근육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튀김옷 벗기고 채식 위주로 먹어야

명절이라 기름진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고 평소보다 많이 먹게 되어 아이들은 쉽게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이 먹지 않게 하는 것 보다 음식을 아이 입에 맞게 잘라서 먹이거나 튀김 옷은 벗기고 기름기를 걷어내고 먹이는 등 지방과 밀가루 섭취를 가능한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하루 한끼 정도는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채식, 나물 위주로 식사를 하게 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음식의 종류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신나게 모여 노는데 갑자기 식사를 하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가 있으므로 식사 전후에는 조금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식사속도가 빠르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혹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아이가 복통이나 구토 등 증상이 보이면 매실차를 먹게 해주시고 앉아서 쉬기 보다 가벼운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다.

◇상비약은 미리 준비해야

상비약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유군 원장은 "평소 감기가 잦았던 아이라면 감기약을, 소화기가 안 좋은 아이라면 소화제나 설사약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추워하고 미열이 날 경우, 체온을 계속 확인해 본 후 열이 지속된다면 해열제를 복용 할 수 있다. 아이가 열이 나면서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지거나 기침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설사하면서 탈수 증상을 보일 때는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하 원장은 "아이들도 명절증후군이 있을 수 있고 초등학생만 되도 어른들이 하는 얘기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다른 아이와 비교를 하거나 키, 외모, 영어, 성적, 학원 등의 이야기는 접어두고 아이가 좋아할 수 있는 덕담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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