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독일 사민당 슐츠, 대표직 사퇴…"연정 출범 집중해 달라"

등록 2018.02.14 04:30:4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가 7일(현지시간) 대연정 협상 시작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01.07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대표가 7일(현지시간) 대연정 협상 시작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18.01.0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 사회민주당(SPD)의 마르틴 슐츠 대표가 13일(현지시간) 사퇴했다.

 슐츠 대표는 이날 사퇴를 선언하고 SPD의 쇄신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고 도이체벨레 등이 보도했다.

 그는 당지도부가 4월 22일 당대회를 통해 안드레아 날레스 원내대표를 차기 당대표에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대회 전까지는 올라프 숄츠 함부르크 시장이 임시 대표직을 수행한다.

 슐츠는 연정 합의안의 70%는 SPD 정책이라며 SPD 구성원들이 그의 사퇴를 끝으로 논쟁을 멈추고 연정 출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슐츠는 앞서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과 구성한 연립정부에서 외무장관을 맡겠다던 의사를 철회했다.

 SPD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CDU·CSU와 지난 7일 연정 구성을 합의했지만 SPD 일각에선 슐츠가 장관직을 대가로 연정에 응했다는 비판이 많았다.

 슐츠는 외무장관 자리 맡기를 포기하면서 그의 결정을 계기로 연정 구성을 둘러싼 SPD 내 이견이 봉합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