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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학교서 北미사일 상시 대피훈련"…위기대응 안내서에 포함

등록 2018.02.14 07: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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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2일 도쿄에서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첫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첫번째 J얼럿이 발동되자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시민들이 머리를 숙이고 있다.2018.01.22yuncho@newsis.com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22일 도쿄에서 북한 미사일을 상정한 첫 대피훈련이 실시됐다. 첫번째 J얼럿이 발동되자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시민들이 머리를 숙이고 있다[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일본 문부과학성은 전국의 학교가 위기 관리 매뉴얼을 작성할 때 지침이 되는 안내서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대비한 내용을 포함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이 14일 발표한 위기 관리 매뉴얼 지침 안내서 개정안에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상정한 대피 요령 및 지자체와의 연계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사용된 안내서는 학교 내에 괴한이 침입했을 때를 상정한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북한 미사일 발사를 '새로운 위기사항'으로 규정해 관련 내용을 포함시킨 것이다.

 전국 순간 경보 시스템(J얼럿)이 울렸을 때의 대피 요령, 일본에 미사일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 경우 낙하 장소에 관한 정보가 제공될 때까지 옥내 대피를 계속할 것 등의 대책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학교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정보 확인 체제를 미리 갖추고 평소에 지방자치 단체와 함께 대피훈련을 할 것도 촉구했다.

 문부과학성은 3월말까지 개정작업을 마친 뒤 전국의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NHK는 문부과학성이 지난해 11월 일본 전역의 1648개 교육위원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미 학교에 북한 탄도미사일을 상정한 대피 훈련 등을 권고하고 있는 교육위원회는 전국의 약 85%라고 보도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이에 대해 "안전확보도 필요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필요 이상으로 불안해하지 않게 설명하는 배려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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