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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가정폭력 비서관 최종보고서 1월에 백악관 전달"

등록 2018.02.14 1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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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17년 12월 7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1.23.

【워싱턴=AP/뉴시스】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17년 12월 7일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미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8.01.23.

FBI 국장 "가정폭력 비서관 관련 첫 보고서는 지난해 3월 전달"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크리스토퍼 레이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전 부인 2명 폭행 의혹으로 사임한 롭 포터 전 백악관 선임비서관에 대한 최종 조사 결과를 지난 1월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백악관은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가정폭력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 전까지 포터 전 선임비서관에게 계속해서 백악관에서 근무하도록 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의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 증언 내용은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가정폭력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에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했던 백악관 고위 관리들의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레이 국장은 또한 포터 전 선임비서관 관련 첫 보고서를 지난해 3월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역시 백악관 고위 관계자들이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문제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시점보다 훨씬 앞선다.

 레이 국장은 첫 보고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포터 전 선임비서관의 전 부인 2명은 지난해 1월 FBI와 그의 가정폭력 관련 인터뷰를 했다.

 포터 선임비서관의 전 부인 2명은 6일 영국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포터 선임비서관으로부터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두번째 전 부인의 경우 포터 비서관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얼굴에 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어 법원으로부터 지난 2010년 보호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은 또 지난 1일에는 포터 선임비서관과 힉스 국장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간 염문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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