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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응원단 의상·도구 약간의 변화주며 응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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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14 21: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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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추상철 기자 =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여자 예선 3차전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경기에서 북한 응원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2.14.  scchoo@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북한 응원단은 방남 8일째를 맞은 14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과 일본의 예선 3차전과 피겨 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 렴대옥·김주식 선수의 응원에서도 독특한 북한 방식의 응원문화를 보여주며 내외신과 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150여명의 북한 응원단은 여자아이스하키 3차전이 열린 관동하키센터 관중석에 4군데로 나눠 앉아 응원을 펼쳤다.

 중계석 아래에 자리잡은 70여명의 응원단에는 1·2차전 때와 마찬가지로 노란색 저고리와 연두색 치마를 입은 3명의 무용수와 상하의 흰색의 운동복을 입은 무용수 5명이 포함됐다.

 무용수들의 한복 색깔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이들의 춤사위는 한결 같았다.

 응원단 여성들은 앞서 렴대옥·김주식 선수 응원 때와 같은 빨간색 테두리가 있는 흰색의 털모자를 쓰고 체육복처럼 보이는 붉은색의 동복 상하의를 입었다. 일본전 응원에서는 동복 상의를 벗고 안에 입은 청색과 흰색의 줄무늬로 멋을 낸 체육복을 보여줬다.

 이들은 동복의 덧옷을 입거나 벗어 덧옷 안의 옷을 보여주거나 디자인 색깔이 각기 다른 털모자를 쓰는 방법으로 매번 새로움을 연출하려고 애썼다.

 모자와 의복의 색깔이 원색이어서 상의에만 변화를 줬을 뿐인데도 시각적 효과는 컸다.

 응원단은 이날 한반도기 손깃발만 사용했다. 화려한 칼군무의 몸짓 응원만으로도 시선 끌기에 충분한 터라 도구까지 쓸 필요성이 없었던 것 같다.

 이들은 스위스 1차전 때 선보여 논란이 됐던 김일성 추정 남자 가면을 2·3차전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다.

 미녀 응원단은 이날도 동요 '고향의 봄'과 민요 '아리랑'을 불렀다. '다시 만납시다'는 공식 작별의 노래가 됐다.

 "릴리리야~ 얼씨구 좋다! 야~ 야~", "행주치마 입에 물고…아리랑~날 좀 보소~ 날 좀 보소…얼씨구 넘어간다"라고 들린 낯설면서도 낯익은 민요풍의 노래 2곡을 이날 처음으로 불렀다.

 1차전에서는 '통일이여 오라', '고향의 봄', '까치까치 설날'을 불렀다. 2차전에서는 '아리랑', '고향의 봄', '다시 만납시다'를 합창했다.

 응원 구호는 세 번의 경기 모두 '이겨라 우리선수 이겨라, 잘한다 우리선수 잘한다, 용기내자, 통일 우리민족끼리, 조국통일 우리민족끼리,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야~'를 2회 이상 반복했다.
  
 응원단 규모는 1차전 때 240여명이었고 2차전 때에는 비슷한 규모에서 약간 적어 보였다. 3차전에서는 150여명으로 줄었다.

 응원은 30~40명씩 한 조를 이뤄 동서남북 사면에 걸쳐 분산돼 앉았는데 1차전 때에는 7군데, 2차전 때에는 6군데, 3차전 때에는 4군데로 흩어져 앉았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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