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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집권당, "주마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 투표 15일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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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14 20: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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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러 방송사들이 남아공 제이컵 주마 대통령 청사 앞에서 진을 치고 있다. AP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제이컵 주마 대통령에 대한 의회 불신임 투표를 15일 실시할 방침이라고 14일 AP 통신 등이 남아공 집권당의 잭슨 음테부 원내총무를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리카민족회의(ANC)당은 전날 전국 집행위를 열어 각종 부패 의혹으로 국민들의 신망을 잃은 주마 대통령에 대한 직위 '소환'을 결정하면서 48시간 내 사퇴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통고했었다.

이와 동시에 야당인 경제자유전사당은 주마 대통령에 대한 의회 불신임 투표를 내주 22일 실시한다는 안건을 의회에서 채택했으며 14일 투표를 이번 주로 앞당길 의사를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소속 집권당의 사퇴 요구를 받고 아직까지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14일 중으로 주마가 응답할 것으로 전망했던 ANC가 서둘러 불신임 투표를 15일 실시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주마의 즉각 사퇴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본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마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까지이며 그는 3개월 더 자리에 남아있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2009년 대통령직에 오른 주마는 그간 의회 불신임 투표를 여러 차례 겪었으나 ANC에 대한 영향력과 충성 의원들의 지지로 모두 부결되었다. 이번에 ANC는 통과를 자신하는 모양새이나 100% 장담할 수 없다.

불신임이 의결되면 의회는 내년 대선까지 일할 즉시 임시 대통령을 뽑는다. 지난해 12월 주마로부터 ANC 당대표 직을 뺏어낸 시릴 라마포사 부통령은 내년 대선 출마가 확실해 다른 당 고위층이 맡을 수 있다.

주마는 2008년 ANC 당대로 있으면서 넬슨 만델라 후임의 타보 음베키 대통령에 대한 당의 사퇴 결정을 주도했다. 음베키는 물러났으며 주마는 2009년 대선에서 당선됐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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