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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 남아공 대통령, 결국 사임…즉각 효력 발효

등록 2018.02.15 06: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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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토리아(남아공)=AP/뉴시스】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14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48시간 내 사퇴 최후통첩을 거부할 것이라고 시사했던 주마 대통령은 결국 시한을 1시간도 채 안 남기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의 사퇴는 즉각 효력을 갖는다. 2018.2.15

【프리토리아(남아공)=AP/뉴시스】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14일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정부청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의 48시간 내 사퇴 최후통첩을 거부할 것이라고 시사했던 주마 대통령은 결국 시한을 1시간도 채 안 남기고 사퇴를 발표했다. 그의 사퇴는 즉각 효력을 갖는다. 2018.2.15

【요하네스버그(남아공)=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이 집권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통보한 48시간의 최후통첩 시한(14일 밤 12시)을 채 1시간도 안 남긴 14일 밤 늦게 사임을 발표했다.

 주마 대통령은 사임은 즉각 효력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부패 스캔들로 사퇴 압력에 시달려온 주마 대통령은 TV 생중계를 통해 자신의 사임을 발표했다.

 주마는 즉각 사퇴하라는 ANC의 결정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사퇴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ANC는 주마 대통령이 사임하지 않을 경우 15일 의회에서 불신임투표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그는 앞서 국영 SABC 방송 인터뷰에서 ANC의 최후 통첩에 따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주마 대통령은 ANC 지도부는 자신이 물러나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제시하지 않았으며 퇴임 요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희생양이 됐다면서 자신을 축출하려는 ANC의 노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를 원하고 있지만 지금은 사퇴할 시기가 아니며 몇개월 더 대통령직에 머물기를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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