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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올해 하천 수질개선 인프라 대대적 확충

등록 2018.02.19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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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의 경북바이오 산업단지의 폐수종말처리장. 지난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처리시설로 선정됐다. 201.02. 19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의 경북바이오 산업단지의 폐수종말처리장. 지난해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처리시설로 선정됐다. 201.02. 19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19일 하천 수질개선과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792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먼저 하천의 자연 정화기능 회복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237억원으로 10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하천 바닥의 퇴적토를 걷어내고 인공습지를 만들고, 정화식물도 심는다. 또 하천 유지용수를 공급하고 물고기 이동통로도 설치한다.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관찰로도 설치할 계획이다.

10개 하천은 미천(안동), 대창천·자호천(영천), 북천(상주), 금천(문경), 축산천(영덕), 풍각천(청도), 소가천(고령), 대흥천(성주), 남대천(울진) 등이다.

대규모 산업단지 하류에는 공장의 화재·고장 등으로 인한 유류·화학물질 등 유해물질의 유입에 대비해 256억원을 들여 완충저류 시설을 설치한다.

올해 포항철강공단, 구미국가4산업단지, 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업단지 등 4곳이 대상이다. 이미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15곳은 완충저류시설을 운영 중이다.

또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폐수처리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부담을 덜어주고 오·폐수의 안정적·효율적 처리를 위해 180억원을 투입해 공공폐수처리시설 7곳을 설치한다.경산지식산업지구, 경산4일반산단, 동고령산단, 구미하이테크산단, 영천고경산단, 포항융합기술산단, 고령월성일반산단 등이다.

이와 함께 안동, 영천, 청도에는 99억원을 들여 인공습지, 생태유수지, 빗물저류조 등을 설치해 도로, 임야, 공사장, 농경지 등 불특정한 장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막는다.

또 장마철에 각종 쓰레기가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3억원을 들여 하천, 유원지 등에 대한 하천쓰레기 정화사업도 연중 추진한다.

아울러 공단 주변과 주요 하천에는 환경감시와 하천 정화활동을 위해 13억원을 들여 54명(시 지역 3명, 군지역 각 2명)의 인력을 배치해 환경감시도 한층 강화한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대규모 산업단지 뿐만 아니라, 도로·농경지 등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원 저감을 위한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 축사 등 대규모 오염원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점검도 철저히 해 도내 모든 하천을 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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