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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부장검사 구속 후 첫 소환…안태근도 곧 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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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19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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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가 폭로한 성추행 사건의 진상 조사를 맡게 된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지방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준비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2.01. taehoonlim@newsis.com
부장검사 추가 성범죄 관련 조사 진행
서지현 검사 인사기록 등 자료 검토 중
인사 관련자 조사 후 안태근 소환 예정

 【서울=뉴시스】강진아 기자 =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현직 부장검사를 19일 소환해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다.

 조사단(단장 조희진 동부지검장)은 이날 오후 2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를 하고 있다. 김 부장검사가 지난 15일 구속된 후 첫 소환이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로부터 추가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을 파악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추가 성추행 사실 등 별도의 성범죄 관련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앞서 김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과거 여성 부하 직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긴급체포됐고, 사흘 뒤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조사단에서 피의자 신병 확보를 한 첫 사례로, 김 부장검사는 해당 혐의는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또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국장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안 전 국장의 공개소환 여부도 검토 중이다.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 검사의 인사기록 등 관련 자료를 설 연휴에 이어 현재 면밀히 분석 중이다.

 하루이틀 내 빠르게 기록 검토를 마치고 서 검사의 인사발령 및 사무감사에 관여한 검찰 관련자들의 조사가 완료되면 안 전 국장을 부를 예정이다. 관련 인물들 조사에 속도를 낼 경우 이르면 이번주 내 소환이 관측되고 있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을 상대로 성추행 사건 이후 은폐 시도 및 인사 보복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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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지난 2016년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모습. pak7130@newsis.com

 앞서 조사단은 2014년 서 검사에게 사무감사 결과에 이의제기를 하도록 권유한 당시 대검 감찰본부 소속 검사를 소환해 조사했다. 당시 서 검사의 사무감사를 담당했던 검사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서 검사는 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 소속으로 사무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뒤 검찰총장 경고를 받았고 이후 2015년 통영지청으로 발령이 났다. 그는 성추행 사건 이후 부당한 사무감사 및 인사발령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밖에 조사단은 안 전 국장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2010년 당시 서 검사의 직속 상관이었던 김태철 전 북부지검 부장검사와 이창세 전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한편 조사단은 지난 8일부터 검찰 내 내부게시판에 공지를 하고 이메일을 통해 성범죄 관련 각종 제보를 받고 있다. 현재 전현직 검사로부터 다수 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관련 내용을 검토 후 조사해 형사처벌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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