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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의대 2927명 선발, 전년比 394명↑…역대 최대

등록 2018.02.20 09: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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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열린 고1·2·3 대상 의대,치의대,한의대, 약대 및 보건계열 입시설명회에서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입시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2017.05.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학원 본원에서 열린 고1·2·3 대상 의대,치의대,한의대, 약대 및 보건계열 입시설명회에서 참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입시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2017.05.14. [email protected]

자연계 상위권 의대 입시 관심 높아질 듯
 의대폐지 서남대 정원, 원광대-전북대서 49명 한시 선발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올해 치러질 2019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37개 의대는 총 292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8학년도보다 394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0일 입시업체 진학사에 따르면 2019학년도 전국 37개 의대의 선발 인원은 총 2927명으로, 전년(2533명)대비 394명 늘어난다.

 2019학년도 입시에서 정원이 늘어나는 의대는 총 13개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체제로 전환돼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은 가천대(28명→40명), 가톨릭대(65명→93명), 경북대(77명→110명), 경상대(53명→76명), 경희대(77명→110명), 부산대(88명→125명), 이화여대(53명→76명), 인하대(34명→49명), 전북대(77명→110명), 조선대(88명→125명), 제주대(0명→40명), 충남대(77명→110명) 등 12개 대학이다.

 원광대와 전북대에서 의대 폐지가 결정된 서남대의 의대 정원 49명을 한시적으로 선발하게 된다. 전북대는 학부체제 전환으로 확대된 모집인원 110명에 서남대 의대 정원 일부까지 추가로 선발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4월 공지된 모집계획안에는 증가된 정원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올 5월 발표될 수시모집 요강 등을 통해 정확한 인원이 공지될 예정이다.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 합격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정원이 늘어난 의대의 주요 선발 전형을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 가톨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인 학교장추천 전형을 전년도 24명에서 40명으로 늘렸고, 경희대도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 전형을 32명에서 55명으로 늘렸다. 부산대는 논술 전형 선발을 10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이화여대는 수시 선발 인원에는 변화가 없지만 의예과(자연) 정시 선발을 22명에서 45명으로 늘렸다.

 가천대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신설해 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100%로 선발하고, 수능 3개 영역에서 수능최저기준으로 1등급을 요구한다. 울산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을 신설해 전국 단위로 10명, 지역인재(부산·울산·경남) 전형으로 4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로 면접을 치른다.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인하대는 논술 전형을 부활시켜 10명을 선발하고, 중앙대 역시 학생부종합 탐구형인재 전형을 부활시켜 8명을 선발한다.

 의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이다. 상위 1% 이내 수능 성적이 필요한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 또는 3개 영역 1등급 수준의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인제대를 제외한 모든 의대가, 논술전형은 한양대를 제외한 모든 의대가 수능 최저 기준을 요구한다.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할 경우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실질적인 경쟁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서울대(일반) 경희대(네오르네상스), 성균관대(글로벌인재), 중앙대(다빈치형·탐구형), 한양대(학생부종합) 등 일부 수능최저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지만, 이들 대학의 합격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의대 선호 현상에 모집 정원까지 크게 늘어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입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지원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 대학의 전형 방법을 정확히 파악한 후 목표 대학 리스트를 정해 대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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