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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전문건설업 2017년 공사실적 사상 최대

등록 2018.02.20 17: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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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2조5590억원 20% 상승
 전남 4조829억원 12.4% 증가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전남도회에 따르면 광주지역 1102개 전문건설업체 중 1023개 업체가 신고한 2017년 공사실적 총액은 2조5590억원으로 전년대비 20%(4298억원) 상승했다.

 도급 형태별로 원도급공사는 2% 감소한 3086억원인 반면 하도급 공사는 24% 증가한 2조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사실적 총액은 광주시회 창립 이래 최대 금액이다.

 업체별로 삼지토건(1124억원)이 1위, 대원산업개발(661억원)이 2위, 한남유리(660억원)가 3위를 차지했다.

 전남지역에서는 3041개 업체 중 2830개 업체가 4조829억원을 신고해 전년대비 12.4%(4512억원) 증가했다.

 업체별로 도양기업(2087억원)이 7년 연속 1위, 대선산업개발(902억원)이 2위, 동아에스텍(884억원)이 3위를 기록했다.

 2017년 100억원 이상 실적 업체는 2016년 64개 업체 1조4192억원에서 61개 업체 1조7491억원으로 329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성액 대비 43%에 해당하며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로 공사 품질이 향상된 결과로 분석된다.

 광주시회 이서길 회장은 "공사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으로 수주활동을 확대한 결과"라며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공사원가에 물가상승률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인건비 인상 등 일반 관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은 넘어야 할 산이다"고 말했다.

 전남도회 오종순 회장은 "협회 정회원사의 평균실적이 16억6000만원인데 반해 비회원사는 2억9000만원으로 협회가 제공한 정보서비스가 실적에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회원사 권익보호와 업역확대를 위해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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