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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2세대 O-ARM 국내 첫 도입

등록 2018.02.21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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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2세대 O-ARM 국내 첫 도입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3D 촬영장비인 'O-ARM O2'와 '내비게이션(StealthStation S8 navigation)'을 도입했다.

 O-ARM은 수술중 환자의 해부학 이미지를 촬영하는 장비다. O-ARM이 3D로 구현한 영상은 내비게이션 장비로 별도의 등록 절차없이 자동 전송돼 수술 계획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수술중 정확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O-ARM은 전 세계에 1200여대가 운영되고 있는데 국내에는 총 4대가 들어와 있다. 세브란스에 도입된 O-ARM O2와 내비게이션은 2세대로 국내 첫 도입 사례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3D 촬영 범위가 2배가량 넓고 방사선 저선량 모드 기능을 탑재했다.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면서도 방사선 조사량은 일반 CT 촬영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신경외과 김긍년 교수팀은 오랫동안 척추간협착증세로 하지방사통을 겪고 있는 60대 남성에게 O-ARM O2와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수술을 최근 시행했다.

 김 교수는 "수술현장에서 3D 영상을 통한 내비게이션 기술로 수술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정확도를 매우 높일 수 있다"며 "장비를 활용해 미세침습 척추 수술과 고난도·고위험 척추 수술의 안전성을 높임으로써 수술 부작용이나 재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신체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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