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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대통령실 "두테르테 민주주의·인권 위협 인물 아냐"

등록 2018.02.21 18: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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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AP/뉴시스】17일 밤(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아의 한 거리에 마약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남성의 시신이 피를 흘린 채 놓여 있다. 필리핀 언론들은 17일 자정 전 14명이 마약과의 전쟁으로 사망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에만 모두 3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사흘 사이 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으로 죽은 사람은 모두 72명으로 늘었다. 2017.8.18

【마닐라=AP/뉴시스】17일 밤(현지시간) 필리핀 수도 마닐아의 한 거리에 마약 용의자로 의심되는 한 남성의 시신이 피를 흘린 채 놓여 있다. 필리핀 언론들은 17일 자정 전 14명이 마약과의 전쟁으로 사망하면서 이날 하루 동안에만 모두 3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사흘 사이 필리핀에서 마약과의 전쟁으로 죽은 사람은 모두 72명으로 늘었다. 2017.8.18

【마닐라=AP/뉴시스】이수지 기자 =필리핀 대통령실이 21일 로드리고 듀테르테 대통령을 민주주의와 인권의 위협으로 규정한 미국 정보당국의 보고를 강하게 비판했다.
 
 해리 로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의 두테르테 대통령에 대한 이 같은 평가는 근시안적이고 추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두테르테 대통령은 독재자도 아니고 독단적 성향도 없다”며  “그는 법치주의를 고수하고 헌법에 충성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의 보고에 반박했다.

 그는 또한 “필리핀 언론은 원하는 기사를 보도할 수 있고 가짜뉴스까지도 보도되고 있다”며 “사법부와 입법부도 정상적으로 기능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보공동체가 지난 13일 발표한 세계 위협 평가 보고서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을 자신만의 특이한 방식으로 마약, 부패, 범죄에 대한 조치를 계속하는 위협 인물로 평가했다 .

 로케 대변인은 미 정보당국이 이 보고서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선언할 수 있다고 주장한  혁명정부 또는 전국 계엄령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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