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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현충사 박정희 친필 현판 그대로 유지"

등록 2018.02.22 1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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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현충사 박정희 친필 현판 그대로 유지"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충남 아산 현충사(사적 제155호) 건물에 걸려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 현판이 그대로 유지된다.

22일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의 현상변경 검토 결과에 따라 사적 제155호 아산 이충무공 유허 내 현충사 사당 현판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순신 장군의 15대 종부인 최순선씨는 박 전 대통령 현판을 내리고 300년 전 숙종이 내린 현판을 걸어달라고 문화재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문화재청은 "충무공파 후손들 간에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며 "1967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 당시 만들어진 신 사당에 1932년 국민성금으로 건립된 구 사당에 걸려있는 숙종 사액 현판을 떼어내 옮겨 설치하는 것은 그 시대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 건물과 현판의 일체성을 훼손하는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문화재위원회에서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충사 경내 금송은 지난해 10월 조경정비계획을 수립해 같은 해 1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마쳤다. 식생상태 등을 감안해 올해 안으로 사당권역에서 사무권역으로 옮겨 심을 예정이다.

도산서원의 금송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사당권역 밖으로 옮겨심기로 했다. 칠백의총의 금송은 올해 조경정비계획을 수립해 문화재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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