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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트럼프 反이민행정명령 전 세계 증오 만연케 해"

등록 2018.02.22 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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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예멘계 주민들과 무슬림 신도 등이 2일(현지시간) 브루클린 구청 앞에서 예멘 국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2017.02.03

【뉴욕=AP/뉴시스】미국 뉴욕에 거주하고 있는 예멘계 주민들과 무슬림 신도 등이 2일(현지시간) 브루클린 구청 앞에서 예멘 국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2017.02.03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이슬람 6개국 출신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지난 1년간 전 세계적에서 "증오로 가득찬 수사(레토릭)"가 만연하게 했고, 특정 종교나 민족에 대한 편협한 박해에 불을 지폈다는 지적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국제앰네스티는 22일(현지시간) 2017 연례 결산 보고서를 통해 미 입국을 금지시킨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솔직히 증오"이자, 미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다른 권위주의 리더들과 함께 전세계 인권을 위협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세계 정상들이 미얀마 로힝야 사태와 같은 박해와 학대를 막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앰네서티는 보고서와 함께 낸 성명에서 "증오와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지금 전세계에서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지만, 인권문제를 옹호하는 정부는 거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엘 시시(이집트 대통령), 두테르테,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트럼프, 시진핑이 태연하게 수백만명의 권리를 훼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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