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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첫 H7N4형 AI 환자 완치...접촉자 28명도 ‘이상 무’

등록 2018.02.25 21: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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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계 첫 H7N4형 AI 환자 완치...접촉자 28명도 ‘이상 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H7N4형 AI(조류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이미 완쾌해 1개월 전에 퇴원했다고 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장쑤성 질병예방통제센터 책임자 바오창쥔(鮑倡俊)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H7N4형 AI의 전파성이 약하고 바이러스도 치료 가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소개했다.

H7N4형 AI에 걸린 68세 여성 환자는 장쑤성 창저우(常州)시 리양(溧陽)시에 거주하며 생가금류에 접촉하고서 작년 12월25일 발병해 중증 폐렴 증세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정밀검사에서 처음으로 H7N4형 AI 감염 판정을 받으면서 중국 내외 의학계를 긴장시켰지만 집중 치료 끝에 완치, 1월22일 퇴원했다고 한다.

한편 창저우 제3병원은 지난달 3일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실려와 엄중한 병세, 가금류 접촉 사실 등을 감안해 N7N9형 AI에 걸린 것으로 의심했다.

다만 창저우 질병예방통제센터의 초등 검사에서 H7에는 양성이었지만 N9에는 음성 반응을 보였다.

바오창쥔은 중국에서 그간 이번과 같은 인체와 조류 AI 감염이 보고된 적이 없고 국제적으로도 극히 샘플조사에서 극히 이례적으로 H7N4 AI가 발견됐을 뿐이라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 위생 당국은 H7N4형 AI 환자가 지구상에서 처음으로 생겼으며 감염자가 조류와 접촉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대만과 홍콩 등에 통보해 방역 비상을 걸게 했다.

H7N4 AI 바이러스는 1997년 호주 뉴사우스 웨일스 사육장에 있던 닭에서 최초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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