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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범죄 예견한다…日 2020년 도입 목표

등록 2018.02.26 10: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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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이 AI가 범죄 및 사고 발생을 예측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입 시기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출처: NHK 캡쳐) 2018.02.26.

【서울=뉴시스】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이 AI가 범죄 및 사고 발생을 예측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입 시기는 오는 2020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사진출처: NHK 캡쳐) 2018.02.26.

사건사고 정보 분석해 미래의 범죄 예측하는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이 범죄 예방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26일 NHK보도에 의하면,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은 AI가 범죄 및 사고를 예측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일본에서 AI를 범죄 예견 분야에 활용하는 것은 가나가와현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경찰은 과거에 발생했던 사건·사고 등의 정보를 AI를 활용해 분석해 범죄 및 사고 발생을 예측하는 새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범죄를 미리 예측해 막는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를 연상케 하는 이 시스템은 약 260만건에 달하는 과거의 사건·사고 정보 및 경찰의 상담 내용, 그리고 사고 발생 당시의 날씨 및 지형 등 다양한 범죄 관련 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해, 향후 범죄 및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 및 날짜 등을 예측한다.

가나가와현 경찰은 민간기업과 연계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으로, 2018년도 예산안에 관련비용 약 4800만엔(약 4억 8200만원)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시스템 도입 시기는 2020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경찰은 AI의 범죄 예상 결과를 토대로, 범죄 및 사고가 중점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경찰관을 배치하고 보이스피싱 및 소매치기 등의 범죄 이외에 교통사고 발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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