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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구합니다" 유인해 성폭행하고 납치한 30대 성범죄자 밀양서 검거

등록 2018.02.28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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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성폭행. 2018.02.28.(뉴시스DB)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성폭행. 2018.02.28.(뉴시스DB)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대구에서 '대리모를 구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고를 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과 납치 등을 일삼은 30대 성범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른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떼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24분께 대구시 북구 복현동에서 A(23·여)씨가  "SNS에서 만난 남자가 차에서 내려주지 않고 납치를 했다"며 문자메시지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복현동 노상에서 용의자 B(39)씨의 차에서 탈출한 피해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새벽에 만났는데 갑자기 성폭행을 한 후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해 겨우 도망쳐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곧바로 B씨의 차량번호를 토대로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용의자 B씨는 특수강간죄로 복역한 후 지난해 3월부터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

결국 B씨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경남 밀양까지 도주했지만 다른 차량과 추돌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대리모를 구한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A씨를 유인한 뒤 자신의 가족이 살고 있는 집에 데려가 안심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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