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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사과에도 여론 부글부글…"유체이탈 화법·변명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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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2-28 17: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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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오달수(50)가 28일 최근 성폭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가 이날 오후 내놓은 사과문이 변명으로 일관돼 있어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오달수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게 사과한 부분이다.

 오달수는 A씨와 관련, "25년 전 잠시나마 연애감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 대목을 '가해자의 전형적인 변명'으로 규정하며, 오달수가 여전히 사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A씨를 향해 "금방은 힘들겠지만 그 상처 아물길 바란다"고 말한 부분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라는 비판도 있다. 일종의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지적이다.

 오달수가 "행운과 명성은 한 순간에 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는 세상 이치는 알고 있다"고 한 부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오달수가 자신의 성폭력 전력으로 인해 행운과 명성을 걷어찬 것이지 현재 상황을 마치 세상의 이치가 그러한 것처럼 표현하는 건 진짜 사과로 보기힘들다는 것이다.

 성추행을 주장한 연극배우 엄지영씨를 향한 사과 또한 표현 방법이 잘못됐다고 짚는다.

 오달수는 엄씨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어떻게 말하든 변명이 되고 아무도 안 믿어 주시겠지만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이 대목을 거론하며 '오달수가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온전히 인정하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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