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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4일은 ‘포틴데이’…화이트데이 관심도 가장 높아

등록 2018.03.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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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4일은 ‘포틴데이’…화이트데이 관심도 가장 높아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매달 14일은 젊은층 사이에서는 ‘포틴데이(Fourteen day)’로 불리며 각각의 의미를 담아 선물을 주고 받는 중요한 기념일이다. 포틴데이에는 다이어리데이,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블랙데이, 로즈데이 등 다양한 기념일이 있지만, 다음소프트 최재원 이사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포틴데이 중에서도 화이트데이가 관심도가 가장 높은 기념일로 밝혀졌다.

 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3월14일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사랑하는 여성에게 사탕을 전달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관심도 2위로 선정된 밸런타인데이와 더불어 연인들의 대표적인 기념일 중 하나로 나타났다. 편의점 CU의 2012년부터 2015년까지의 매출 조사에 의하면, 남성들이 지갑을 여는 화이트데이의 매출이 밸런타인데이의 매출보다 약 2배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여성들이 남성이나 여러 동료에게 초콜릿을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 많이 팔리고 화이트데이에는 남성들이 연인에게 선물하기 때문에 구매 금액이 비교적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큼직한 행사와 겹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한 연인들의 관심이 화이트데이로 집중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레스토랑과 영화관 등 데이트 필수 코스로 알려진 곳들에서는 관련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과거에는 화이트데이에 사탕, 초콜릿 등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에 반해, 최근에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선물하기보다는 상대방의 취향에 맞춰 선물을 전하고 둘만의 특별한 추억을 함께하는 연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기념일에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호텔을 찾는 연인들이 늘고 있고 평균적으로 화이트데이의 경우 밸런타인데이에 비해 약 20% 정도 예약이 높은 편”이라며 “호텔업계에서도 색다른 화이트데이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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