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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예비후보, '지방선거 내연녀 공천' 논란에 "법적 대응하겠다"

등록 2018.03.07 17:32:31수정 2018.03.07 18: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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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출마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뉴시스 DB.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출마회견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뉴시스 DB.

【천안·홍성·공주=뉴시스】이종익 기자 =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6회 지방선거 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공천했다는 주장이 SNS상에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7일 대변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비방 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민주당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 직함을 갖고 있었다고 밝힌 오영환씨가 6일 자신의 SNS에 올린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에게'라는 글을 통해 밝혔다.

 오씨는 SNS상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수십 년 대한민국 곳곳에 쌓인 적폐청산을 위해 노력하는 문재인 정부의 건승을 위해 도지사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말했다.

 박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6일부터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 가운데 7일 대변인을 통해 "사실과 다른 비방 글에 대해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 측은 '언론 보도 협조 요청한다'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SNS상에서 떠돌고 있는 박 예비후보를 비방하며 사실이 아닌 글을 인용해 기사화를 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언론 보도에 신중히 처리해 주실 것을 협조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에 이어 가장 철저하게 검증을 진행하는 대한민국 인사혁신처를 통해 검증을 걸친 인물"이라며 오씨의 주장은 일축했다.

 오씨와 관련해 민주당 충남도당 관계자는 "정당법상 지역위원회는 공식적 단체가 아니고 지역위원회의 당협 사무국장 교체가 잦아 오씨가 당시 공주시 당협 사무국장이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정무비서 김지은(33)씨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전격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했다.

 '안희정의 친구' 임을 선거운동 전면에 내세 온 그는 "안희정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다.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다"라며 6일부터 충남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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