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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보수야당이 좋아하는 으름장의 시대 끝났다"

등록 2018.03.09 09:41:23수정 2018.03.09 19: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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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2018.03.07.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초청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관련해 "이제 보수야당이 좋아하는 으름장의 시대는 끝났다"고 단언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스스로도 비핵화가 살길이고 대화가 살길이라고 깨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문재인 정부의 진정성을 읽고 북미대화의 길로 갔다"며 "북미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가능성이 높다"고 논평했다. 이어 "보수야당은 옛 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시간벌기라고 비판할게 아니라 구체적인 진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가 한걸음 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표는 강원랜드 채용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엄중한 수사도 촉구했다.

 그는 두 의원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검찰의 늦은 압수수색이 얼마나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할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한 뒤 "철저하고 단호한 수사로 사법정의를 이뤄야 한다. 검찰이 명예회복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고(故) 장자연양을 미투운동의 시발점으로 지목한 뒤 재수사를 요구했다.

 추 대표는 "미투운동이 심정적 호응을 얻은 것은 장자연양의 숨은 사연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검찰은 미투운동의 시발인 장자연양 사건을 여지를 두지 말고 과감하게 수사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도 남북선수단이 참여해 평화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남북 평화를 위한 패럴림픽이 되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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