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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문화예술회관 설계안 확정…2021년 준공

등록 2018.03.12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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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21년 완공될 전망이다.

 부천시는 부천시청사 옆 테니스장과 주차장 부지 등 6500㎡에 총 사업비 1033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회관의 건축설계(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예술회관 설계공모에서는 ㈜행림 종합건축사와 ㈜DMP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품 ‘어울현’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을 갖춘 클래식 중심 전문공연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설계공모를 실시했다.

총 17팀이 등록하고 ㈜행림건축(DMP건축), ㈜희림건축, ㈜해안건축(KG엔지니어링), 삼우건축(신한건축사), 공간건축(에이앤유건축), 영건축(동남아태건축) 등 6팀이 작품을 제출한 가운데 ㈜행림건축 팀의 작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고의 건축음향 구현을 위해 세계 우수공연장 건립에 참여한 영국의 오브 애럽(Ove Arup)사가 설계사와 함께 컨설팅을 맡게 될 예정이다.

또 공연장의 성능, 구조, 배치에 대한 이해도와 설계안의 현실가능성이 우수한 점과 주차 진출입, 관객과 공연자 동선 등 평면계획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오선지의 수평적 선율을 형상화해 소리의 공간을 표현하고 기존 시 청사와의 조화를 꾀했다.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세계비보이대회 등 부천시의 문화행사와 연계해 다채롭게 운영될 예정이다.

김용범 시 문화국장은 “부천시민의 20년 숙원사업이던 문화예술회관이 설계자 선정을 계기로 본격화됐다"면서 "부천필과 함께하는 클래식이 시민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부천 문화의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부천문화예술회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1057㎡, 높이 28.8m로 지어지며 이곳에는 1480석의 콘서트 홀과 340석의 소극장이 들어선다. 또 전시실과 수장고, 음악관련 자료실, 녹음실과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갖춰지며 차량 30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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