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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에게 '어머니 살해했다' 문자 보내고 투신한 40대

등록 2018.03.12 16:16:56수정 2018.03.12 16: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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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12일 오전 9시 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A(41)씨가 떨어져 숨졌다. 119구조대가 2시간여 수색 끝에 A씨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2018.03.12.(사진=청주동부소방서 제공)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12일 오전 9시 7분께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A(41)씨가 떨어져 숨졌다. 119구조대가 2시간여 수색 끝에 A씨의 시신을 인양하고 있다.2018.03.12.(사진=청주동부소방서 제공)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임장규 기자 =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부인에게 보낸 4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충북 청주상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A(41)씨가 떨어져 숨졌다.

 청주시 CCTV 관제센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2시간가량의 수색 끝에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

 A씨는 투신 전 부인에게 "내가 어머니를 죽였다. 나도 따라 죽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빌라에서 A씨의 모친 B(7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2에 직접 신고한 A씨는 경찰에서 "외출한 후 집에 돌아와 보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어머니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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