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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유구 출토' 대구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공사 재개

등록 2018.03.13 16: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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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지난해 11월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수동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최근 출토한 유구(遺構)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8.03.13. <이 사진은 2017년 11월17일자 사진자료임.> tong@newsis.com

【대구=뉴시스】이통원 기자 = 지난해 11월17일 오전 대구시 중구 수동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최근 출토한 유구(遺構)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2018.03.13. <이 사진은 2017년 11월17일자 사진자료임.>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배소영 기자 = 문화재 발굴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중앙파출소 이전 신축공사가 재개됐다.

1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8일~12월1일 대구 중구 남성로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일대에서 2012년 조선시대 수혈 7기와 2015년 청동기·통일신라시대 주거지 등 38기를 발굴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에 인력을 투입해 조선시대로 추정되는 돌무더기 1기, 우물 2기, 수혈 7기 등 총 20기의 유구(遺構)를 출토했다.

이후 문화재청과 성림문화재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자문회의는 유구의 특징과 처리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원형을 보존할 만큼의 가치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출토 당시 유구의 위치와 모양 등을 기록으로 남긴 뒤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적 발굴 완료' 통보를 내렸다.

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6일 중앙파출소 이전 부지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착공에 나섰다.

이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580㎡ 규모로 사업비 4억9000만 원을 투입해 오는 6월30일 준공예정이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7월 중순까지 중앙파출소 건물을 개소할 수 있도록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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