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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만난 SK그룹, 올 27.5조 투자·8500명 채용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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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3-14 15: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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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간담회 전 악수를 하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3년 간 반도체·에너지 등 5대 신산업 분야에 80조 투자
 사회적 기업 전용 펀드 조성키로…동반성장 펀드도 확대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김동연(6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난 SK그룹이 대규모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SK그룹은 LG그룹·현대차그룹에 이어 김 부총리가 방문한 세 번째 10대 그룹이다.

 투자는 반도체·소재와 에너지,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SK그룹은 또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 활동을 강화하는 등 상생과 관련한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K그룹은 김 부총리와의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5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3년간 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일자리 2만8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분야별로 ▲반도체·소재 49조원 ▲에너지 신산업 13조원 ▲차세대 ICT 11조원 ▲미래 모빌리티 5조원 ▲헬스케어 2조원 등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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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를 방문해 최태원 SK 회장에게 자리 안내를 받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반도체 설비·5세대 이동통신(5G) 인프라·친환경 발전·자율주행자동차·합성신약 등 신산업 분야 투자를 늘려 미래 사업을 대비하고, 관련 일자리를 확충하겠다는 취지다.

 SK그룹은 올해 27조5000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투자액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순이익의 2배 수준이다. 아울러 8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종전 비정규직 5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협력사와 사회적 기업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상생 관련 활동도 전개키로 했다. 최태원(58) SK그룹 회장은 최근 '딥체인지' 등 혁신을 주요 의제로 두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그룹 경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먼저 사회적 기업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는 민간 전용 펀드로 11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파악된다.

 또 동반성장펀드를 62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오는 6월까지 동반성장센터를 세워 협력사 교육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기업에서 제조하는 물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토록 권장하거나 창업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등의 상생 협력 방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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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SK 본사에서 간담회 전 최태원 SK 회장에게 SK 이노베이션에서 후원한 사회적기업 백팩을 전달 받고 있다.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일자리 창출 등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SK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2018.03.14. photocdj@newsis.com

 이날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김용수(55)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찬우(52) 기재부 차관보, 문승욱(53)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53)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과 장동현(55) SK 대표이사, 김준(57)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55) SK텔레콤 대표이사, 최광철(63)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 진락천(58) 동부케어 대표이사 등 협력사 참석자도 있었다.

 이들은 건물 35층에 마련된 별도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SK그룹 측은 산유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기업 투자 세제 지원, 사회적 기업 활성화 등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총리는 SK그룹 측에서 제시한 내용들을 참고해 투자·일자리 창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SK그룹 측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 기업 지원 활동 등을 지목하면서 향후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김 부총리는 사회적 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재활용 가방을 구매했다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모어댄은 버려질 자동차 시트 가죽을 가방·액세서리 등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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