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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독극물 사건 관련 안보리 긴급회동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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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3-14 21: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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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리스베리=신화/뉴시스】 지난 4일 영국에 정보를 넘긴 망명 러시아 스파이 부녀가 독극물 공격으로 인사불성이 돼 쓰러져있던 바로 옆의 지지 레스토랑을 12일 한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당국은 레스토랑 이전 손님들에게 옷들을 소독하라고 당부했다. 부녀는 중태이며 당시 주변에 있던 20여 명도 병원에서 처치를 받았다. 2018. 3. 1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영국 정부가 14일 낮(현지시간) 러시아 이중간첩 독극물 살해 기도 사건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긴급 회동을 요청했다고 BBC가 영국 외무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런던 남쪽 살리스베리 쇼핑몰 벤치에서 지난 4일 영국 망명 러시아 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아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된 뒤 조사 결과 옛 소련 군사용 신경작용제가 사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테리사 메이 총리는 13일 자정까지 러시아의 신경 독극물이 영국 땅에서 러시아 스파이 부녀에게 사용된 것을 해명하라고 러시아에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두 사람을 살해할 어떤 동기도 없다고만 말하고 영국의 자정 시한 최후통첩을 무시했다. 또 영국 총리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맞섰다.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독극물 살해 기도는 "러시아 정부의 기존 공격 행태를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엔 안보리에 관련 수사 상황을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사회의 긴급 회동을 요구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오후 수요 하원 일정인 총리질의응답 시간에 수사 업데이트와 함께 대 러시아 제재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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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뉴시스】영국 런던에서 신경제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에 노출돼 의식을 잃은 러시아 전직 스파인 세르게이 스크리팔의 딸 율리아 스크리팔. 사진은 율리아 스크리팔이 페이스북에 올린 것이다. 스크리팔 부녀는 지난 4일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 인근에서 미확인 물질에 접촉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2018. 03. 08via AP)
스크리팔(66) 부녀는 위중한 상태이다. 스크리팔은 2010년 영국에 망명했으며 딸 율리아(33)는 사건 전날 러시아에서 영국으로 와 아버지를 만났다. 두 사람은 혼수상태 발견 2시간 전에 인근 이탈리아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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