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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면 후회할 것"…대학교수가 학생 폭행 물의

등록 2018.03.19 13:34:32수정 2018.03.19 16: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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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경북 지역의 한 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상습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19일 구미경찰서와 피해자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스포츠 관련 학과장인 김모(50) 교수는 지난해 말 학과 사무실에서 학생 5명을 폭행한 혐의로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페이스북에 '우리 대학은 좋은 대학이 아니다. 스포츠 학과에 입학하면 후회할 것이다'라는 글을 올려 홧김에 정강이를 몇 차례 발로 걷어찬 것"이라고 말했다.
 
 전치 2주 상처를 입은 학생들은 김 교수의 회유로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교수들은 신입생을 모집하려고 노력하는데 학생들은 '페이스북에서 그냥 장난했다'고 말해 화가 났다"며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고 19일 오전 학교 측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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