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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안 가려고 10여년전 집 나온 30대, 상습 절도로 붙잡혀

등록 2018.03.19 16: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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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익산=뉴시스】= 전북 익산경찰서 전경.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군산=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 익산시 일대를 돌며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이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월2일 익산시 모현동의 한 주차장에서 박모(70)씨의 1t 트럭 문을 부수고 차량 안에 있던 3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2015년 7월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100만원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군대에 가기 싫어 10여년 전 집을 나와 생활하던 이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일정한 주거와 직업이 없었기 때문에 PC방 등을 전전하며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절도를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집을 나온 기간과 수법에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주거지가 불분명한 점과 재범이 우려되는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면서 "이씨가 처한 상황 등을 고려해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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