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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퀸' 손예진의 위엄…'지금 만나러 갑니다' 100만 돌파

등록 2018.03.20 13:12:00수정 2018.03.20 15: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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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역들이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왼쪽부터 이장훈 감독, 손예진, 김지환, 소지섭.

【서울=뉴시스】멜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역들이 100만 관객 돌파를 자축했다. 왼쪽부터 이장훈 감독, 손예진, 김지환, 소지섭.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멜로 퀸' 손예진이 소지섭과 호흡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가 20일 오전 10시 10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

지난 14일 개봉해 7일 만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가 장마가 시작한 어느 여름날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과 아들 '지호'(김지환)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가진 소지섭과 손예진이 처음 연인으로 나와 펼쳐 보인 감성적인 케미스트리를 필두로 차음 연기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인 김지환의 호연, 가슴 찡하나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 스토리, 풍성한 캐릭터, 아름다운 영상, 1990년대와 2000년대 등 추억을 소환하는 볼거리 등으로 관객 호평을 듣는 데 힘입었다.

이는 역대 3월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멜로·로맨스 장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2012년 3월22일 개봉·약 411만 명)의 8일, 2015년 이후 개봉한 멜로·로맨스  장르 한국 영화 중 최고 스코어를 기록한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2012년 8월20일 개봉·약 205만 명)의 9일 등 역대 한국 영화 멜로·로맨스 대표작들의 100만 돌파 속도보다 빠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3월 중순이 연중 최악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속도다.

또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지난 19일 개봉일이자 화이트데이였던 14일 관객 수(8만9757명)보다 더 많은 9만9716명을 앉히며 이례적인 스코어 상승 곡선을 그려 앞으로의 흥행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를 끌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1시 현재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집계에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9%로 21일 개봉을 앞두고 32.2%를 기록 중인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 업라이징'(감독 스티븐 S. 드나이트)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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