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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김용익 '드로잉'·김기철 '소리'·조용원 '나무'

등록 2018.03.20 16:42:38수정 2018.03.20 16: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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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용익 개인전 'Endless Drawing'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김용익 개인전 'Endless Drawing'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박현주 기자


◇국제갤러리= 김용익 개인전 'Endless Drawing'전을 20일부터 갤러리 2관서 전시한다. 작가의 최신 회화 작품을 선보인 지난 2016년 국제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40여년간 작가 작업의 근간을 이룬 다양한 드로잉 작업 40여 점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회화의 밑그림 정도로 인식되는 '드로잉'을 새롭게 바라볼수 있는 전시다. 4월22일까지.

【서울=뉴시스】 김기철, 마음 Maum, 2013-2018. 소리가 움직임으로 바뀌는 장치로, 관객이 마이크에 대고 무언가를 말하면 그 소리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쓰러진다.

【서울=뉴시스】 김기철, 마음 Maum, 2013-2018. 소리가 움직임으로 바뀌는 장치로, 관객이 마이크에 대고 무언가를 말하면 그 소리에 따라 ‘마음’이 흔들리고 쓰러진다.


◇OCI미술관= 소리 조각가 김기철 개인전 'The Depth of Cycle(주기의 깊이)'전을 22일 개막한다. 1993년부터 20여 년 동안 ‘관음(觀音)’ 즉 ‘소리 보기’라는 한결같은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소리의 시간, 즉 물체의 진동이 지속하고 번져나가는 주기(cycle)에 중점을 둔다. 소리는 곧 마음이요, 이는 퍼져나가는 것이고, 나로부터 떠났으나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고, 제각각 다르지만 결국에는 모두 같은 것이라는 선문답 같은 사색을 담담하게 펼친다.

【서울=뉴시스】 나무에 새김, 色臨 _ 조용원 개인전

【서울=뉴시스】 나무에 새김, 色臨 _ 조용원 개인전


◇조선일보미술관= 조용원 작가의 '나무에 새김, 色臨'전을 4월13일부터 연다. 작가만의 무한하고 반복적인 ‘새김’으로 나뭇결에 새로운 패턴의 결(wave)을 선보인다. 반듯하게 잘려지고 재조합 된 나무에 새기는 작업은 20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무한한 선(線)이 연결되어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또는 미국 서부에 거대한 앤털로프 캐니언 협곡과 같은 자연을 표현한  시리즈 신작 25여 점과 오브제 10여점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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